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28살 멘사 란드리는 부산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그의 옆에는 저 멀리 우간다에서 대학을 다니는 21살 학생과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27살 대학원생도 있었습니다.
전 세계 60개국에서 모인 4천여 명의 사람들.
머나먼 타지에서 해운대까지 이들은 대체 무슨 일 때문에 모인 걸까요?
해운대에는 멘사 란드리를 비롯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모여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멘사 란드리와 학생들의 마음을 채워준 것은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마인드 강연이었습니다.
이 강연에는 각계 명사들이 강연자로 참여하는데요.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 어린 조언을 통해 전 세계 학생들이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아나가는 시간입니다.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풀린 것 같아요"
조금씩 마음을 여는 학생들.
각국의 정부 관계자들도 마인드 교육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코트디부아르와 에스와티니 등에서는 이미 국가적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인드 교육을 도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을 비롯해 낮은 교육률이 고민인 많은 나라에서 마인드 교육에 주목하고,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마인드 강연이 열리는 2019 월드문화캠프에는 멘사 란드리를 비롯한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 약 4천여 명이 참가합니다.
7월 7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무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18일까지 펼쳐집니다.
올해 마인드 강연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이도경 작가 오예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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