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텐트 못 치게 하려면 화분 5천개 갖다 놓아야 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5일 "청계광장 앞으로 옮긴 천막을 이번 주말 광화문 광장에 다시 치겠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텐트를 못 치게 하면 (광화문 광장에) 화분 5천개를 갖다 놓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막농성은) 정당에서 국민에게 호소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2017년 탄핵반대 집회 당시) 억울하게 다섯 분이 돌아가셨는데 이 사실을 국민이 모르고, 진상규명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반대 집회) 당시 안전대책위원장이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직무유기를 한 것으로, 국회의원 11명의 동의를 받아 이와 관련한 진상규명 특별법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전에도 녹색당이나 참여연대 등 다른 단체들이 불법 천막을 쳤다"며 "지난 2013년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서울시청 5번 출구 앞에서 101일간 불법 천막을 치고 농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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