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읍 지리 인근에 내년 완공…기념전시관·교육시설·갤러리·체험관 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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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우리나라에서 새마을금고가 처음으로 시작된 경남 산청군에 기념전시관과 교육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역사관이 건립된다.
산청군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110억원을 들여 산청읍 지리 590 일원 1만2천㎡ 터에 '새마을금고 태동지 역사관'을 짓는다고 5일 밝혔다.
이곳에는 새마을금고 태동지 기념전시관과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군은 역사관이 건립되면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전시·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초의 새마을금고는 1963년 5월 25일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하둔마을금고'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새마을금고는 일본에서 상업학교를 나온 권태선 씨가 당시 하둔마을 이장 박봉술 씨 등과 함께 마을 주민 50여명을 회원으로 처음 설립했다.
이후 산청을 토대로 1963년 말 경남에서만 모두 115개 마을금고가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70년 가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에 참여, 새마을금고로 이름을 바꿔 운영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
현재 산청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 마을회관 앞에는 새마을금고 발상지 비석이 있다.
새마을금고는 전국 금고 수 1천300여개, 거래자 수 1천900만명, 자산 150조원에 이르는 종합금융협동조합이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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