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48년 서울지역 각종 사건 조사한 문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 근현대사 자료집 시리즈 제4권 '국역 미군정방첩대 서울 문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1945~48년 국내에 주둔했던 주한미군 방첩대가 작성한 각종 사건과 시위 등에 관한 조사보고서 중 서울지역 관련 문서를 발췌해 국역한 자료집이다.
책은 크게 시위 관련 보고, 첩보 보고, 일반 사건 관련 보고, 학교 관련 보고, 여론조사 등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신탁통치 문제, 국립서울대학교 설립안을 둘러싸고 좌우 정치세력이 벌인 각종 시위 전개 상황을 관찰한 보고서를 비롯해 해방 직후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사건 등 다양한 사회상이 담겨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수록된 문서들은 조사담당자가 현장에 나가 관련자들과 인터뷰하고 직접 사건 경위를 조사해 작성한 1차 자료로, 다른 자료보다 더욱 생생하게 당시 서울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유용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책은 서울시청 지하 1층에 있는 서울책방에서 1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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