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주주의 서울' 현장 토론회…온라인서는 97%가 찬성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지역 길고양이 보호 조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토론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종로구 공공그라운드 001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전진경 카라 대표 등 동물 보호 활동가, 전문가, 사전 신청한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보호 조치 필요성과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길고양이는 살던 지역을 잘 떠나지 않고, 소음이 날 경우 깊숙한 곳으로 숨는 습성이 있어 재건축 현장에서 건물 잔해에 깔려 죽는 경우가 많다.
작년 12월 한 시민은 시민 참여 온라인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을 통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이후 진행된 온라인 찬반 토론에는 4천800여명이 참여해 97%가 보호 조치에 찬성했다.
토론 종료일인 7월 12일까지 참여자가 5천명을 넘으면 박원순 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현장 토론회는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민주주의 서울,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온오프믹스 사이트(https://onoffmix.com/event/185805)를 통해 당일까지 할 수 있다.
토론회 현장은 페이스북 라이브(https://www.facebook.com/democracyseoul)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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