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파운드·약 558억원)에서 2년 연속 16강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스티브 존슨(71위·미국)을 3-0(6-4 6-3 6-2)으로 완파했다.
3회전까지 세 경기를 모두 3-0 승리로 마무리한 니시코리는 2014년과 2016년, 2018년에 이어 윔블던에서 통산 네 번째 16강을 달성했다.
2014년과 2016년에는 16강에서 탈락했고 2018년에는 8강까지 올랐다.
니시코리는 16강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33위·독일)-미카일 쿠쿠슈킨(58위·카자흐스탄)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니시코리는 또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최근 6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 지난해 윔블던과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8강에 진출했고 지난해 US오픈은 4강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는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가 마그다 리네테(75위·폴란드)를 2-0(6-3 6-2)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2011년과 2014년에 윔블던 정상에 오른 크비토바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윔블던 16강에 복귀했다.
크비토바의 4회전 상대는 슬론 스티븐스(9위·미국)-요해나 콘타(18위·영국) 경기의 승자다.

주니어 여자단식에 나간 박소현(17·CJ 후원)은 1회전에서 발렌티나 라이저(주니어 64위·스위스)를 2-1(7-5 4-6 8-6)로 제압했다.
주니어 세계 랭킹 19위 박소현은 3세트 게임스코어 0-2로 끌려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2시간 10분 접전 끝에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2회전, 5월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올랐던 박소현은 2회전에서 마이 나팟 니런도른(주니어 67위·태국)과 맞붙는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