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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파운드·약 558억원) 16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뤼카 푸유(28위·프랑스)를 3-0(7-5 6-2 7-6<7-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페더러는 2014년부터 6년 연속 윔블던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20년 전인 1999년에 처음 윔블던에 출전한 페더러는 16강에 통산 17번째 진출, 지미 코너스(미국·은퇴)와 함께 보유하고 있던 윔블던 남자단식 최다 16강 진출 기록(16회)을 경신했다.
또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350승을 달성,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페더러 다음으로 메이저 대회 승수가 많은 선수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로 272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는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마테오 베레티니(20위·이탈리아)다.
계속 이겨 나갈 경우 페더러와 4강에서 만나게 되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도 조 윌프리드 총가(72위·프랑스)를 3-0(6-2 6-3 6-2)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주앙 소자(69위·포르투갈)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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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왕좌를 노리는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가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바티는 해리엇 다트(182위·영국)를 2-0(6-1 6-1)으로 완파했고, 윌리엄스는 율리아 괴르게스(17위·독일)를 역시 2-0(6-3 6-4)으로 꺾었다.
바티와 윌리엄스는 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맞대결한다.
바티는 앨리슨 리스키(55위·미국), 윌리엄스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31위·스페인)와 각각 4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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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앤디 머리(영국)와 한 조로 출전한 혼합복식 1회전도 무난히 통과했다.
머리-윌리엄스 조는 안드레아스 미스(독일)-알렉사 구아라치(칠레) 조를 2-0(6-4 6-1)으로 잡고 2회전인 32강에 올랐다.
머리-윌리엄스 조는 파브리스 마르탱(프랑스)-라켈 어타우(미국) 조를 2회전에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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