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7일 오전 4시 59분께 전남 여수시 만성리 해수욕장 앞 2.7㎞ 해상에서 17t급 통선 S호(승선원 2명)와 3.97t급 어선 H호(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고 충격으로 H호 좌현 선수 부분이 일부 파손돼 바닷물이 유입됐다.
해경은 배수펌프를 이용, 방수 작업을 하고 인근 조선소로 입항하도록 했다.
S호는 우현 선미 지지대가 파손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를 수습했고 사고 해상 주변에 항행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방송을 했다.
해경 관계자는 "두 선박의 선장을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호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여수시 돌산읍 금천항에서 조업 차 출항했으며, S호는 사고 해상에 정박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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