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개 팀 300여 선수 참가…공식 페이스북 1일 1만 명 방문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아마추어 경기로는 전국 최대규모인 '2019 군 장병 e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6일 이틀간 강원 인제 다목적 경기장에서 펼쳐진 이 대회 개막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최상기 인제군수, 김영만 한국 e스포츠협회장을 비롯해 군 장병 300여명이 참석했다.
군 장병은 물론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체험 거리 등을 선사하며 평화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회에는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20개 군부대 66개 팀 300여명의 최정예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대회 공식 페이스북에는 1일 1만명이 방문하는 등 장병과 가족, 친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e스포츠 캐스터 전용준 진행으로 열린 이 대회는 김철민, 김정민, 고인규, 강형우, 김진영 등 유명 e스포츠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시간 방송을 전했다.
이와 함께 국내 인기 걸그룹·뮤지션 공연, 국내 인기 프로게이머 초청 체험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우승은 육군 3사단 '운용어벤저스' 팀이, 배틀그라운드 우승은 육군 8사단 '용벤저스' 팀이 각각 차지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7일 "숱한 화재와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된 이 대회가 도내 평화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페스티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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