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빅뱅 탑 "반성하며, 상처와 실망 갚겠다"

입력 2019-07-07 22:37   수정 2019-07-08 10:11

소집해제 빅뱅 탑 "반성하며, 상처와 실망 갚겠다"
SNS에 글 남겨…전날 소집해제 직후 팬들 만나



소집해제 빅뱅 탑 "반성하며, 상처와 실망 갚겠다" / 연합뉴스 (Yonhapnews)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 6일 소집 해제된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2)이 "스스로 반성하며 여러분에게 준 상처와 실망을 갚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탑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글을 올려 "나 자신이 자랑스럽지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 자신을 반성하며, 여러분에게 준 상처와 실망을 반드시 갚겠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탑은 이 글과 함께 소집해제 직후 한남초등학교 앞 보도 육교 아래서 열린 미니 팬미팅 사진을 올렸다.
탑은 이날 근무지인 용산공예관에 모인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건물을 빠져나갔으나, 곧장 이곳으로 와 팬들과 따로 자리를 가졌다.


사진에서 탑은 수많은 팬이 모인 가운데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고, 팬들과 악수를 했다. 탑이 팬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보이는 엽서에는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란 글이 적혀 있었다.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한 탑은 그해 6월,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돼 지난해 1월 26일부터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근무했다.
mi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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