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자해 자서전·독립운동사략, 문화재 됐다

입력 2019-07-08 09:24   수정 2019-07-08 11:04

독립운동가 이자해 자서전·독립운동사략, 문화재 됐다
익산 구 이리농고 본관도 등록…군산 구 십자의원은 예고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독립운동가 이자해(1894∼1967)가 쓴 자서전 초고본과 3·1운동 민족대표 중 한 명인 김병조(1877∼1948)가 집필한 독립운동 서적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항일독립문화유산인 '이자해자전 초고본', '한국독립운동사략(상편)' 2건과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군산 구 십자의원'을 등록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있는 이자해자전 초고본은 평북 중강진에서 3·1운동에 참여하고 중국으로 망명해 대한독립단과 광복군 사령부 등지에서 활동한 의사 이자해가 1919년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겪은 일을 기록한 자료다.
중국 서간도 지역 대한독립단 조직과 변화, 내몽고 지역 한인 거주 사실, 광복군과 연계해 추진한 병력 모집 등 베이징 이북에서 펼쳐진 독립운동 사실이 수록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독립운동사략은 3·1운동 배경, 각지에서 발표한 독립선언서와 국내외 운동 상황, 일제 탄압 실태, 임시정부 수립과 통합 과정을 담았다. 소장 기관은 이자해자전 초고본과 같은 독립기념관이다.
익산 구 이리농고 본관은 1963년 이리농림학교 제2본관으로 건립됐다. 전체적으로는 붉은색 벽돌을 쌓아 올렸고, 주출입구 상부 계단실과 정면 현관부는 화강암으로 처리했다. 학교 역사를 보여주는 건축물로, 보존 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등록 예고된 군산 구 십자의원은 1936년 무렵 평화동에 세운 건물이다. 일본식 가옥에 서양식 생활 공간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전쟁 중인 1952년 소아과 병원으로 개원해 1980년대 후반까지 병원으로 사용됐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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