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 취업시켜주고 금품수수…부산항운노조 지부장 또 구속

입력 2019-07-08 14:37  

외부인 취업시켜주고 금품수수…부산항운노조 지부장 또 구속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검찰이 외부인을 신항 물류 업체에 취업시켜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부산항운노조 지부장을 구속했다.
외부인을 항운노조 조합인 척 올린 뒤 물류 업체에 추천해 취직시키는 이른바 신항 전환배치 과정에서 금품수수 정황이 드러난 이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배임수재,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현직 부산항운노조 지부장 A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신항 한 지부장인 A 씨는 신항 물류 업체에 취업시켜주겠다며 외부인으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씨가 취업을 알선한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금품수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부산항운노조의 새로운 형태 채용 비리인 불법 전환배치는 취업 자격이 없는 노조 간부 친인척 등 외부인을 조합원으로 속여 신항 업체에 추천해 취업시킨 사례다.
검찰은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 노조 간부 친인척 등 외부인 135명을 유령 조합원으로 올린 뒤 이 중 105명을 부산 신항 물류 업체에 전환 배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전환배치 과정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부산항운노조 조합원 B 씨(구속)와 신항 지부장 C 씨(영장 기각)도 수사하고 있다.
지난 2월 부산항운노조 비리에 착수한 검찰은 지금까지 전직 위원장 등 30여명을 기소한 상태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