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 "한국기업 피해 발생하면 대응…일본 조치 철회 촉구"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일본의 무역제한조치로) 한국 기업들에 피해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저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일본의 무역 제한 조치에 따라 우리 기업의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전 세계 공급망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일본 측의 조치 철회와 양국 간 성의 있는 협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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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 직접수사 축소·폐지 동의…수사지휘는 유지"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지휘권은 유지하면서 직접수사 기능은 축소·폐지하는 방안이 옳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국회가 논의 중인 수사권 조정 법안의 세부 방향과 미묘하게 엇갈리는 의견으로 받아들여져 향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사권 조정 법안은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은 일부 유지하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 기능을 폐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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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할 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적용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 장관은 "지금 서울 같은 경우 분양가 상승률이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2배 이상으로 높다"며 "분양 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인데, 무주택 서민들이 부담하기에는 분양가가 상당히 높은 게 사실"이라고 도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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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원동 사고징후 사전인지' 수사…단톡방서 "건물 흔들려"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잠원동 붕괴사고와 관련해 건축주와 재건축을 맡은 건축업체 측도 위험 징후를 인지하고 있던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고 직전인 지난 4일 오후 2시께 건축주, 건축업체 관련자가 모인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징후가 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이를 두고 대화방 참여자들이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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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맥주, 마트·편의점서 판매 감소…국산 맥주는 증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지난주 일본 맥주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 속에서 전체 맥주 판매량은 늘었지만, 일본 맥주는 판매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국산 맥주의 판매는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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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국회 가열…여야, '日수출규제·北어선 국정조사' 충돌
여야는 8일 일본의 수출규제, 추가경정예산(추경), 북한 어선 입항 사건의 국정조사 등 쟁점 현안을 놓고 충돌했다. 6월 임시국회가 회기 종료(19일)를 열흘가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특히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문제를 놓고선 더불어민주당은 사태 해결을 위한 초당적인 외교 노력에, 자유한국당은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여당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각각 방점을 찍으며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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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상수도관 5∼10년마다 청소…12월에 수돗물 종합대책"
환경부는 8일 "설치 후 일정 기간이 지난 상수도관은 관 종류, 직경에 따라 5∼10년 주기로 세척을 의무화해 녹물, 물때 탈락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제출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관련 현안보고를 통해 "이달 중 수돗물 안전관리 종합대책안을 수립한 뒤 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확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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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060대 '털썩'…코스닥은 4% 가까이 하락
코스피가 8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42포인트(2.20%) 내린 2,064.1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31일의 2,041.74 이후 한 달여 만의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8포인트(0.89%) 내린 2,091.91로 시작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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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서울 자사고 13곳 평가결과 발표…지정취소 얼마나 될까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지정취소 발표를 하루 앞두고 평가 결과에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9일 오전 11시 경희·동성·배재·세화·숭문·신일·중동·중앙·한가람·하나·한대부고·이대부고·이화여고 등 자사고 13곳의 재지정평가(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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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갑질' 당해도 제대로 인지 못해…감수성 D등급"
이른바 '갑질'에 대한 직장인의 감수성이 하위 등급인 D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불합리한 처우를 당하거나 본인이 하고 있는데도 잘못된 것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한다는 뜻이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8일 발표한 '2019년 직장갑질 감수성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 갑질 감수성은 평균 68.4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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