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와 농협 경북본부는 8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 및 환송 행사를 했다.
입국한 지 3년 이상인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자녀 수, 시부모 부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가족을 선정했다.
결혼이민여성 본인과 배우자, 자녀가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26가구 102명에게 왕복항공권과 가구당 70만원의 체재비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농협재단 후원으로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319가구 1천235명이 혜택을 받았다.
도기윤 경북농협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고국의 가족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한 고향 방문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향을 떠나 먼 이국땅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이 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별도로 이날 도내 결혼이민여성에게 위생용품을 기증하는 행사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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