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07/08/AKR20190708133100005_01_i.jpg)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은 '2019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당선작으로 신승은 감독의 '프론트맨(Frontman)'과 오지수 감독의 '허밍(Humming)'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당선작 프론트맨은 예술고에서 성별화한 전공 선택 관행 등 흥미와 실력보다는 성별에 따라 학생에 대한 기대와 그들의 미래가 달라지는 현실을 그린다.
함께 선정된 허밍은 직접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가진 여성들이 스스로 의심하거나 비하하지 않으며 서로의 생각을 읽어내고 지지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양평원은 내달 1일 열리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당선작 시상식을 연다. 선정된 두 작품에는 제작비가 2천만원씩 지원된다. 이들 작품은 올해 10월 말까지 제작이 완료된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마주하게 되는 젠더화한 일상의 문제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총 38편이 출품됐다.
양평원 관계자는 "올해 첫 공모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영화인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높은 완성도와 개성 있는 작품이 다수 접수됐다"며 "잠재력 있는 시나리오와 아이디어를 가진 여성 영화인들을 만날 기회였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