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과 숙소 등 4층 건물로 한곳에서 훈련에 전념 환경
(가평=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경기도 가평에 부근에 최신식 전용체육관을 개관하고 다가오는 2019-20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GS칼텍스는 지난달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평호 부근에 체육관을 개관하고 지난달 21일 입주식을 가진 데 이어 9일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었다.
3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개관한 새 체육관은 2면 규모의 코트와 최신식 웨이트트레이닝장, 치료시설, 첨단 전력분석 장비 등을 갖췄다.
지하 1층 훈련장과 치료실, 1층 회의실, 전력분석실, 2∼4층 숙소와 휴게실이 한 건물에 있어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강남대 체육관을 빌려 쓰면서 대학 기숙사 생활을 했던 GS칼텍스 선수단은 전용체육관에서 다가오는 시즌에 2년 연속 '봄 배구' 목표 달성에 의지를 보였다.
GS칼텍스는 2018-2019시즌 3위(18승 12패)에 오르며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비시즌에는 베테랑 센터 한수지(30)를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최신식 시설의 좋은 환경에서 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구단의 전폭적 지원 덕에 선수들이 걱정 없이 훈련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음 시즌에도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김유리는 "지난 시즌 봄 배구 가서 잘할 것 같았는데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좋은 환경에서 한 단계 성장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S칼텍스에 새롭게 합류한 한수지는 "좋은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줘 감사하다"면서 "성적을 상위권으로 올리는 것 못지않게 선수들이 즐겁게 배구를 하면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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