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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촌진흥청은 일본 품종을 대체할 국산 품종 여름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가 올해 약 180t 유통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농진청은 "그동안 여름 사과는 8월 말쯤 있는 '쓰가루'(아오리) 품종이 7월 초부터 50일가량 일찍 덜 익은 채로 유통됐다"며 "이 때문에 소비자는 껍질이 두껍고 질긴 데다가, 떫은맛이 강한 사과를 맛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는 일본 품종 쓰가루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이다.
썸머킹은 7월 중순부터 출하가 가능하고,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다. 당도와 산도 비율이 높아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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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봄부터 묘목 보급을 시작해 경남 함양, 경북 군위·김천·영양·영주, 충북 보은 등에서 재배한다. 썸머프린스는 2016년 봄부터 묘목 보급을 시작해 올해 처음으로 시장에 나온다.
농진청은 농촌경제연구원 분석 결과를 인용해 썸머킹은 쓰가루보다 20% 더 높은 가격으로 팔려 농가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된다고 덧붙였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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