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세계적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에서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솔루션 인증 상위등급(Digital AL3 SAFE SECURITY)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인증식에는 권오익 대우조선 선박사업본부장과 로이드 코리아 총괄 이진태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기술은 선박의 각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해킹 등의 외부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스마트십 개발이 활발해지며 국제해사기구(IMO) 등에서 이 분야 위험관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로이드 선급의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인증시스템은 사이버 위험 대응정도를 엄격한 기준으로 설계한 세계적인 시스템이다.
대우조선은 원격운항이 가능한 선박을 육상에서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의 스마트십 기술과 사이버 보안 등급인 'AL3' 등급을 업계 최초로 인증받았다고 말했다.
AL3 등급을 받은 대우조선의 스마트십 솔루션은 선박의 전자해도시스템(ECDIS)과 선박감시 시스템(Ship Surveillance) 등을 통해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선박의 최적운항과 선박안전을 지원하고, 각종 시스템을 원격으로 감시하며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작년 7월 로이드에서 통신시스템 사이버보안 기본인증(AIP)을 받았으며 이후 해양항법장비 전문 국내기업인 마린웍스(Marineworks)와 협업해 이번에 상위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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