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시민들이 관악산·청계산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태길 조성 사업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관악산·청계산 생태길 조성 사업은 김종천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1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과천시는 등산객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악산과 청계산의 기존 등산로 10.2㎞ 구간에 식생 매트, 목재계단, 데크, 안전난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중앙동과 별양동 시내에서 산까지 편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도로 곳곳에 안내 이정표도 세우기로 했다.
과천시는 다음 달 말까지 생태길 노선을 선정한 뒤 내년 10월께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생태길 조성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지난 6일 산림교육전문가, 산악회 활동가 등 시민 14명으로 '생태길 탐사단'을 구성했다.
시민 탐사단은 시내와 산을 답사해 생태길 노선 구성과 시설물 설치 등에 대한 의견을 시에 제출하게 된다.
과천시는 갈현동 지석정보타운과 과천동 과천공공주택지구는 개발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생태길 조성 사업을 할 예정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의 자랑인 관악산과 청계산을 연결하는 생태길 조성을 통해 과천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면서 "생태길이 과천의 관광자원의 하나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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