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는 청주동물원에서 지난 4월 태어난 스라소니 3마리를 다음 달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스라소니 한 마리가 지난 4월 23일 새끼 2마리를 출산한 데 이어 30일 또 다른 스라소니가 새끼 1마리를 출산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격이 예민한 스라소니의 특성을 고려해 관람을 제한했으나 이제 안정적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다음 달부터 이들을 관람객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스라소니 번식에 성공한 것은 2016년 서울대공원에 이어 두 번째"라고 덧붙였다.
청주동물원은 새끼 스라소니의 이름을 동물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청주동물원은 스라소니 5마리(암컷 3마리, 수컷 2마리)를 들여와 2016년부터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