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영서 내륙에 마른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 곡창지대인 철원군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용수를 공급하는 등 대책 추진에 나섰다.
군은 9일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농가 등과 함께 가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예비비 13억원을 투입해 급수차 지원 및 암반관정 설치, 양수장 보수, 저수지 준설 등 가뭄 피해 최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철원군은 하루 20대가량 급수차를 투입해 긴급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철원·동송읍에서는 육군 제6사단에서 군부대 급수차 18대를 지원해 가뭄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와 각 읍·면에서는 한해대책반을 구성해 가뭄 대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가뭄 피해가 발생하면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 기관에 신고해달라"며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도록 농가 지원 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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