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이수근 "웃음참기, 웃기는 것보다 어려워"

입력 2019-07-09 15:18  

'플레이어' 이수근 "웃음참기, 웃기는 것보다 어려워"
웃을 때마다 출연료 깎이는 '출연료 사수 버라이어티'…tvN·XtvN 14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웃겨야 하지만, 웃으면 출연료가 깎인다.
XtvN 신규 예능 '플레이어'는 이수근, 김동현, 황제성, 이진호, 이용진, 이이경, 정혁 등 남을 웃기는 데 익숙한 프로 예능인 7명이 웃음을 참고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매주 바뀌는 장소와 상황에서 특정 미션을 해결해야 하는데, 웃음이 터지면 벌칙과 함께 출연료가 일정 금액씩 차감된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퇴마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기상천외한 분장을 하고 나타난 출연자들은 각자 서로를 웃기기도 하고, 제작진이 준비한 웃음 트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기도 한다.


개그맨 이수근(44)은 9일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개그맨이다 보니까 남들에게 웃음을 주는 습관이 들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행위를 보고 웃음을 참는 건 처음이다. 누구를 웃긴다고 하면 자신이 있는데 웃는 건 참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맨들이 주류로 나오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론칭된 건 오랜만"이라며 "맏형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웃음 주는 것만큼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붉은 달 푸른해'와 '와이키키 브라더스2' 등 드라마를 마친 뒤 예능에 출연하게 된 배우 이이경(30)은 "드라마가 끝나고 예능 프로그램 몇 개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플레이어'는 너무 재밌을 것 같았고 스스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며 "지금까지 촬영한 웬만한 작품보다 애착이 느껴지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심우경 PD는 "친한 개그맨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술값 내기로 웃음 참기 게임을 했다. 웃음 참는 게 정말 재밌는 소재였다. 이걸 TV 콘텐츠로 다루면 어떨까 싶어서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기획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출연료는 각자 다르지만 벌금은 동일하게 매겼다. 누구든 수용할 수 있게 한번 웃을 때마다 1만원이라는 금액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남경모 PD는 "첫 촬영이 끝나고 300만원 정도 모였고, 그 돈은 커피차, 특수장비, 특별 게스트 출연료 등으로 사용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돈이 점점 모여 스페셜 게스트가 많아지는데 그 또한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6시 15분 XtvN·tvN 동시 첫 방송.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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