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해외 한국어 교육자들 만나 "한글은 한류의 근간"

입력 2019-07-09 18:30  

김정숙 여사, 해외 한국어 교육자들 만나 "한글은 한류의 근간"
'세계 한국어 교육자 교류의 밤' 참석…토크콘서트 등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 한국어 교육자 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해외의 한국어 교사들을 격려하고 교육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해외 한국어·한글 교육자 512명과 관계자 54명 등 566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서 '한글, 세계를 잇다' 영상을 관람한 뒤 토크콘서트, 기념 퍼포먼스 등에 참여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해외 한국어 교육자와 학습자들이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이야기들이 소개됐다. 진행은 주워싱턴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출신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맡았다.
태국 학교에서 한국어 교사로 재직하는 사추콘 깨우추아이(31) 씨는 "고등학교 시절 드라마 '대장금'을 보고 한국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생겨 한국어를 전공했고,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교사가 됐다"고 말했다.
인도의 소라비 마이티(24) 씨는 "2018년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현재 서울대에서 장학연수 중"이라며 "한국어를 공부한 것이 삶의 길을 바꾸고 꿈을 이루게 도와준 행운의 열쇠가 됐다"고 소개했다.
런던 한국학교의 배동진(51) 교장은 "4년 전부터 남북한 동포 출신 자녀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한글을 배우며 소통하는 모습에서 언어는 서로를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느꼈다"고 언급했다.
미국 오하이오 한글학교의 김인숙(65) 교사는 "드라마·K팝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일상 속에서도 한류의 인기가 높아져 한국어 클럽에 대기줄이 있을 정도"라며 "25년 경력의 한글 교사로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김 여사는 토크콘서트가 끝난 뒤 "한국어·한글은 한류의 근간이자 가교"라며 "현장 교육자들을 통해 (한국어와 한글이) 전 세계에 꽃피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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