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김승수 전주시장이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만나 사회적 경제 육성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주시는 9일 "코스타리카를 방문한 김 시장이 이날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과 영부인, 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전주시가 추진해온 사회적 경제·도시재생 분야의 우수사례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경험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승수 시장은 사회적 경제·도시재생 분야의 우수사례를 배우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3일간 일정으로 북중미를 출장 중이다.
이번 북중미 출장은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한국정부 대표단을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 협의회 사무총장인 김 시장은 다른 회원 도시 단체장, 정부 부처 관계자 등과 함께 대표단에 참가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역사상 최연소(당시 38세) 대통령으로 선출된 인물로, 각국의 사회적 경제 분야 우수사례를 수집해 코스타리카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인 그는 중도좌파 성향의 전 정권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동성결혼에 찬성할 정도로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알바라도 대통령은 대학 시절 로큰롤 가수로 활동하고 두 권의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다.
김종성 전주시 사회적 경제지원과장은 "각국의 우수한 도시재생·사회적 경제에 대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전주의 실정에 맞게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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