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0일 만도[204320]가 중국 사업 수익성 악화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0.6% 감소한 1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33.2% 줄어든 443억원, 당기순이익은 39.2% 감소한 222억원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전망치를 14.4% 하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재고 축소를 위해 출하를 줄여 현대차그룹의 2분기 중국 출하와 지리(Geely·吉利) 그룹의 4∼5월 중국 출하가 각각 작년 동기보다 31.6%, 22.6% 감소하는 등 만도의 중국 영업환경이 나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만도의 2분기 중국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7.2% 감소하고 조정영업이익률은 8.4%포인트 악화한 -2.6%를 기록했을 것"이라며 "이는 각각 62억원, 33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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