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 심장' 만든다…통합데이터센터 2022년 준공

입력 2019-07-10 09:05   수정 2019-07-10 10:51

경기도 '디지털 심장' 만든다…통합데이터센터 2022년 준공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데이터센터(IDC:Integrated Data Center)를 새로 구축한다.
경기도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경기도건설본부 부지에 2022년까지 182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3천6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신축하는 내용의 '경기도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도청 전산실과 도 산하 공공기관의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1층에 통합관제실과 사무실, 2층에 서버실, 3층에 디지털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도는 올해 안으로 도의회 승인과 중앙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를 마치고 내년부터 기본 설계와 인허가를 추진해 2022년까지 통합데이터센터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도는 1989년부터 현 도청사 구관 업무용 공간을 개조해 전산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독립된 데이터센터가 없어 달라진 디지털 환경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독립된 통합전산센터 구축으로 경기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디지털 심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에게는 더 높은 품질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도는 현재 운영 중인 정보를 '클라우딩 컴퓨팅 표준전환 가이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대민 정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민간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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