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병원을 나간 치매 노인이 산을 오르다 추락해 있는 것을 경찰이 수색해 발견했다.
10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께 광주 북구 삼각산 중턱 숲속에서 치매 노인 A(87)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요양병원에서 당일 오후 6시 20분께 무단이탈했다.
병원 측의 실종 신고에 수색에 나선 경찰은 신고 1시간여만에 병원 인근 산 중턱 수풀 사이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의 지원 요청을 받은 광주 북부소방서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다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치매를 앓고 있던 A씨가 무작정 병원을 나와 산을 오르다 가파른 산길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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