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돕는 척 금품 슬쩍…경찰이 붙잡자 "대신 보관" 오리발

입력 2019-07-10 09:32  

취객 돕는 척 금품 슬쩍…경찰이 붙잡자 "대신 보관" 오리발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거리에 누워있던 취객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57)씨 등 중년여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 등은 전날 오후 9시 46분께 광산구 한 종합병원 옥외 의자에 누워있던 만취 남성 A(46)씨를 도와줄 것처럼 접근해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범인 가운데 한 명이 환자복을 입었다는 A씨 신고내용을 토대로 해당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김씨 등을 붙잡았다.
김씨 등은 "잃어버릴 것 같은 물건을 대신 보관해줬다"며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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