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명 고소장 제출…피해자 SNS 모임 670명 가입
(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도 양주시의 한 아기 사진 촬영 전문 스튜디오 대표가 사진이나 앨범 제작비 명목으로 선입금을 받고 잠적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10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돌사진이나 성장앨범 촬영을 위해 양주시 A 스튜디오에 선납금을 냈는데 대표가 가게 문을 닫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70여명으로 피해 금액은 약 7천만원에 달한다. 피해자들이 만든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만 660명에 달해 총 피해 금액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은 아기 돌사진이나 성장앨범 계약을 하고 80만∼200만원을 선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통신 수사 등을 토대로 A씨의 행적을 추적해 이날 오후 충남 서산에서 스튜디오 대표 B(57)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서산에서 피의자를 양주로 이송하고 있으며, 향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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