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과 동남아시아 3개국이 참가해 저작권 정책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2019 한-동남아 저작권 포럼'(2019 Asia4 Copyright Forum)이 10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저작권: 정부의 대응과 집중관리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최신 저작권 동향과 저작권 시장 확대 방안, 음악 집중관리단체 현황과 협력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태국 상무부, 필리핀 지식재산청,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국 부처가 공동 주최한 포럼에는 윤성천 문체부 저작권국장, 임원선 한국저작권위원장 등 국내 관계자 60여명과 태국 토사폰 단수푸트라 지식재산국장, 필리핀 이멀슨 쿠요 저작권·저작인접권국장, 베트남 찡 뚜언 타잉 저작권국 부국장 등 해외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마지막 순서인 정부단 강평과 간담회에선 참가국 간 협력을 확대하고 저작권 분야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과 민간 교류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1일은 4개국 음악 집중관리단체(CMO)가 참가하는 워크숍(실무공동연수)이 진행된다. 워크숍에선 각국 음악 집중관리단체들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기교류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MBC월드도 방문한다.
매년 열리는 한국과 동남아 국가 간 저작권 포럼은 2008년 한국-태국 포럼으로 출발해 2010년 한국-베트남, 2011년 한국-필리핀 포럼이 개설됐으며, 4개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동 포럼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양자 간 포럼을 이어오다가 정부와 민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4개국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저작권 환경과 제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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