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대회 기간 광주 독립영화관서 수영 영화 릴레이 상영

세계수영대회 기간 광주 독립영화관서 수영 영화 릴레이 상영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개막을 이틀 앞둔 광주 세계수영대회 기간에 맞춰 수영의 매력과 감동을 스크린에 담은 영화들이 선보인다.
10일 광주독립영화관에 따르면 오는 13∼16일 영화관에서 '여름 영화 특별전'이 열린다.
광주 영화 영상인 연대가 마련한 행사에서는 수상 스포츠를 주제로 한 영화들을 매일 오후 1시 30분 상영한다.
한국 영화 최초로 수영을 소재로 한 조용선 감독의 '노브레싱'이 전면에 선다.
노브레싱은 수면에 얼굴을 댄 채 숨을 쉬지 않는 영법이다.
이종석, 서인국 등 청춘스타들이 출연한다.
이튿날 선보이는 최창환 감독의 '파도를 걷는 소년'은 이주 노동자 2세가 서핑을 배우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오는 15일 상영하는 정지우 감독의 '4등'은 만년 4등인 수영 선수, 1등에 집착하는 엄마, 수영 코치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 감독은 '해피엔드', '은교'를 연출했으며 이 영화에서는 엘리트 스포츠의 이면을 꼬집는다.
마지막 날 선보일 오멸 감독의 '인어 전설'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소재로 했다.
전 국가대표가 제주 해녀들과 함께 싱크로나이즈드 공연을 만들어가는 설정이 흥미롭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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