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 직원 129명, 2천5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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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공무원들이 잇달아 장학금을 기탁했다.
경조사를 함께해 준 동료 직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진군 승진 인사 발표 후 4급 2명·5급 5명 등 승진자 전원과 6급 승진자 일부가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매달 자동이체로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공무원도 113명에 이른다.
지난 6월 한 달에만 총 129명이 동참해 2천500만원을 강진 군민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는 모습은 동료 공무원과 지역주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공무원이 솔선수범하는 기부문화가 자연스럽게 조성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2005년 설립돼 현재까지 163억원의 장학금이 조성됐다.
올해 모금액은 6월 30일 기준으로 1억7천200만원이며, 이는 전년 대비 5.5배 증가한 금액이다.
장학기금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 장학금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장학 사업에 사용된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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