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07/10/AKR20190710100600063_03_i.jpg)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기상 호조에 따른 과잉생산으로 양파 재배 농가가 울상을 짓는 가운데 충남 당진과 서산에서 생산된 양파가 말레이시아와 대만에 대량 수출된다.
10일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해나루콩영농조합법인은 최근 말레이시아와 대만에 수출하기로 계약한 양파 2천t 중 말레이시아 수출 물량 72t을 이날 대형 컨테이너 차량에 실어 부산항으로 보냈다.
나머지 물량은 이달 말까지 말레이시아와 대만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파는 당진해나루콩영농조합법인이 국내 종자생산업체인 ㈜씨드온과 계약을 맺고 재배한 것이다.
당진해나루콩영농조합법인 등은 양파 공급 과잉 문제를 수출로 해결하기로 하고 다각적인 노력 끝에 두 나라에 대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이 농가 창고 등에 쌓여 있는 양파 재고량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재배 농가 판로개척과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07/10/AKR20190710100600063_02_i.jpg)
서산에서 생산된 양파도 최근 대만에 처음 수출됐다.
농업법인 ㈜AAC는 대만에 양파 800t(5억원 상당)을 수출하기로 계약하고 지난 4일부터 매일 24t을 대형 컨테이너 차량에 실어 부산항으로 보냈다.
㈜서산아그로도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양파 1천t 수출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sw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