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총장 비전설명회 열어 "10년 안에 1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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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취업률에서 강세를 보이는 김해 가야대학교가 '2020년 취업률 80% 달성'과 재활복지 특성화 동남권 선도대학 등 비전을 제시했다.
가야대학교는 10일 오전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이상희 총장과 안상근 부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대학 비전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상희 총장은 대학의 3대 성과로 부·울·경 지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75.6%),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작업치료학과 국가고시 100% 합격, 공립학교 특수교원 임용고시 최근 3년간 55명 합격 등을 꼽았다.
가야대학교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1월 발표한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취업률 75.6%로 부·울·경에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근 경기침체로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부·울·경 24개 대학 평균 취업률은 2017년 12월 31일 기준 62.2%였다.
이 총장은 이와 함께 가야대학교의 새로운 비전으로 먼저 재활복지 특성화 동남권 선도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재활 2030 집행계획'과 한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 연계, 학교에 재활복지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일반 시민들이 양질의 재활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어 "교수학습 분야에선 형식주의에서 성과 중심으로 교육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이 총장은 덧붙였다.
올해 신설된 교육혁신원의 교수학습개발센터를 중심으로 교양과목·전공과목·비교과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학습활동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역량 진단 결과를 활용, 학생들이 실질적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맞춤형 '가야대학교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0년 취업률 80%를 달성, 취업률에선 타 대학과 격차를 완전히 벌려 놓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획기적 교육혁신을 위해 향후 10년 안에 등록금을 제외한 다른 재원에서 100억원을 마련해 교육환경 개선과 첨단 교육기자재 구입, 선진 교육시스템 구축, 교육프로그램 다양화와 학생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연계학습에 집중 투자한다.
대학 캠퍼스를 지역 밀착형 혁신공간으로 만들어 대학 주도의 지역사회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재활복지 플랫폼을 구축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실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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