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지역별로 제각각이던 딸기 포장 박스 디자인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청군은 지난 5일 산청군딸기연합회와 임시총회를 거쳐 지역 내 '산엔청' 공동브랜드 사용승인을 받은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포장 박스를 통일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산엔청 공동브랜드 육성과 마케팅 강화를 위해 딸기, 사과, 단감, 배, 친환경 쌀 등 지역 5개 중점육성 품목을 선정해 포장박스 제작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군은 사과, 배, 단감, 친환경 쌀은 산엔청 공동브랜드 통합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딸기는 작목반별 자체 포장박스 디자인을 사용해왔다.
산청딸기는 800여 농가가 405ha 면적에서 1만6천500메트릭톤(1천㎏을 1t으로 하는 중량 단위)을 생산해 연간 82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물이다.
산청딸기는 3년 연속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박수석 산청군 딸기연합회장은 "산청 딸기 명성과 현대인의 소비추세를 반영한 통합 디자인 사용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