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김윤지, 제1회 마크리스 국제 지휘 콩쿠르 입상

입력 2019-07-10 17:09  

지휘자 김윤지, 제1회 마크리스 국제 지휘 콩쿠르 입상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로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외래 교수인 김윤지(34) 씨가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제1회 마크리스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고 오스트리아 소재 한인문화예술기획사 WCN이 10일 전했다.
이 콩쿠르는 그리스 출신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로 2005년 작고한 안드레아스 마크리스의 음악적 유산을 이어받은 마크리스재단이 젊고 우수한 지휘자를 발굴하려고 올해 처음 열었다.
전 세계 100여 명의 젊은 지휘자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달 24일부터 7일간 진행된 경쟁에서 최종 파이널에 오른 김 씨는 스메타나의 몰다우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지휘했다.
그는 깔끔하고 명확한 음악적 해석과 카리스마 있는 지휘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상했다. 협주곡 특별상도 받았다.
김 씨는 수상 소감에서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다른 동료 지휘자들과 함께 한 콩쿠르에서 인정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라는 격려로 삼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로도 각종 국제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김 씨는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지휘를 배웠고 예일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하면서 예일 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대전시향 객원지휘, 광주시향 객원지휘, 영국 맨체스터 카메라타 지휘 등을 역임했고 2017년에는 솔리우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지난해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전국 순회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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