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정부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한미 산업협력대화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협력대화 주제는 자율주행차였지만, 산업부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미국 상무부 관계자와 별도로 만나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협력대화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양국의 자율주행차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현대차·제너럴모터스(GM) 등 양국 완성차업계와 퀄컴·인텔·삼성전자·KT 등 정보기술(IT)·통신업계도 참석해 자율주행 연구와 통신, 인프라, 인공지능(AI) 등 분야별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2017년 6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과 지난 4월 상무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나 산업협력대화 개최 정례화에 합의한 바 있다.
산업부와 미 상무부는 이후에도 한미 간 유망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협력대화를 열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자동차 외 인공지능, 통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이 자리가 자율주행 자동차 업계 간 새로운 협력기회를 창출하는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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