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금속고 찾아 현장 간담회 "학생 취업 체계적 지원책 마련"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전국 직업계 고등학교에 전담 노무사를 지정하고 현장 실습 안전망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경북 경산 경북기계금속고와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아진산업㈜을 차례로 방문해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직업교육 담당 과장과 지자체, 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또 "전국 직업계고에 취업지원관을 확대 배치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고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 단위 학교 취업지원관에 이르는 체계적 지원체계를 조속히 마련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참석자들에게 "지역별 특성을 잘 살려 (직업계고 학생들을) 지역 실정에 맞는 인재로 육성하고 해당 인재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실습실과 생산라인 등 현장을 둘러보며 보안경, 안전모를 착용하고 안전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학생들의 실습 안전을 각별히 챙기기도 했다.
경북기계금속고는 경기불황, 직업계고 취업률 하락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2월 기준 졸업생 취업률 86%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진산업은 경북기계금속고를 비롯한 16개 특성화고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