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비대위 15일 행정소송 제기 예정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고 학교법인 동해학원은 10일 자사고 지정 취소와 관련해 "교육청 평가지표와 배점에 객관성, 타당성, 공정성 등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동해학원은 "17년 동안 재단과 이사장 개인이 17년간 해운대고에 70억원을 투입했다"며 "부산에 있는 유능한 인재를 다른 지역에 뺏기지 말자고 해서 학교를 운영해왔으나 법인 전입금 3억2천만원을 늦게 납입했다고 0점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단 친인척이 직원 중에 한 사람도 없고 교사 임용도 재단에서 간섭한 적이 없다"며 "건학 이념에 맞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사학 자율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해운대고 학부모 비대위는 "학부모는 재단과 학교 교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며 "오는 15일 자사고 지정 취소가 부당하다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16일에는 교육부 앞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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