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울산, 선두 놓고 '주말 빅뱅'…동반 '7승 2무' 상승세 충돌

입력 2019-07-11 08:26   수정 2019-07-11 10:26

전북-울산, 선두 놓고 '주말 빅뱅'…동반 '7승 2무' 상승세 충돌
전북, 안방서 11라운드 패배 설욕·1위 수성 노려…울산도 총력전
'10경기 무패' 중단 서울, 인천과 원정 대결…강원은 경남과 홈경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현대가(家) 라이벌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이번 주말 올해 K리그1(1부리그) 우승 향방을 점칠 수 있는 운명의 한판 대결을 벌인다.
전북과 울산은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이 최근 9경기에서 똑같이 7승 2무로 무패 행진 중인 데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맞대결은 21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전북은 10일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문선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두면서 울산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9일 경남FC와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3으로 전북(승점 44)을 바짝 쫓고 있어 승리하면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올해 처음 맞붙었던 5월 12일 11라운드에는 울산이 안방에서 김인성과 김보경의 연속골로 전북을 2-1로 물리쳤다.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전북으로선 설욕과 함께 선두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심산이다.
전북은 9골을 기록 중이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지만 베테랑 골잡이 이동국과 2선의 로페즈, 문선민 등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1골을 터뜨려 33골을 넣은 울산을 압도했다.
또 중국 슈퍼리그 톈진 톈하이에서 뛰던 권경원을 6개월 임대로 데려와 홍정호가 버틴 중앙 수비진을 보강했다.
전북 원정에 나서는 울산 역시 주니오가 8골을 기록 중이고,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김보경(6골)과 김인성(5골)도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



두 팀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8강 진출에 실패한 데다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조기 탈락하면서 정규리그에 올인하는 상황이라서 이번 맞대결은 불꽃 튀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주중 경기였던 10일 제주 원정에서 충격적인 2-4 패배로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이 중단된 FC서울은 13일 인천을 상대로 상승세 재점화를 노린다.



3위 서울(승점 39)은 9골을 기록 중인 페시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최하위 인천과 원정 대결에서 이겨야 전북, 울산 추격에 힘을 낼 수 있다.
서울은 4월 21일 8라운드 홈경기 때는 인천과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최하위로 추락한 인천 역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6경기 무승(2무 4패) 부진에 빠져 있어 안방에서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또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의 상승세를 탄 강원FC는 12일 경남FC와 홈경기를 치르고, 2연승 중인 수원 삼성은 14일 상주 상무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경기 일정
▲ 12일(금)
강원-경남(19시·춘천송암스포츠타운)

▲ 13일(토)
제주-포항(제주월드컵경기장) 인천-서울(인천전용경기장·이상 19시)

▲ 14일(일)
전북-울산(전주월드컵경기장) 성남-대구(탄천종합운동장) 상주-수원(상주시민운동장·이상 19시)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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