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여론조사 통해 당 지도부 평가·판단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서 수용 여부 결정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의 거취를 판단하기 위한 청문회와 여론조사를 추진한다.
11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혁신위원회는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도부 공개검증' 안건을 의결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당원과 국민 앞에서 지도부의 비전을 듣고 의문이나 의혹을 검증하자는 것"이라며 "필요하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외의 당내 주요 인사도 청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원과 지지자에게 지도부 재신임 여부와 21대 총선 승리 전략을 묻는 여론조사도 병행한다"며 "공개검증과 여론조사가 끝나는 즉시 혁신위가 지도부에 대한 평가와 판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안건은 주대환 혁신위원장을 제외한 혁신위원 8명 중 5명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혁신위는 공개검증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혁신위가 의결한 안건은 오는 12일 당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수용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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