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억3천만원…민간사업·창업도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방위사업청은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 함께 11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9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래형 국방과학기술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청년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와 '국방벤처 대학생아이디어 경진대회', '국방과학연구소의 핵심기술과제 연구성과 발표회'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창업경진대회'에는 총 151개 팀이 참여해 16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중 챔버 구조를 이용한 스마트에어백 시스템 제어장치', '고공 작업 및 작전 수행자의 추락 사고에 대비한 인체 보호복' 등의 아이디어가 포함돼 있다.
'국방벤처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도로를 활주로로 만들어주는 이륙보조대', '근접대대전투 지원 및 분소대 정찰 지원 로봇' 등 8개 주제가 본선에 진출했다.
경진대회 총상금은 1억3천만 원이다. '창업경진대회' 주요 수상자는 창업지원금과 창업에 필요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방사청은 "작년에 '드론을 이용한 무인 환경 분석 시스템'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받은 김유빈 학생은 사업화에 성공했다"며 "회사를 설립해 '스마트 물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행사에는 '미래 도전기술 과제공모 대회'가 새롭게 추가됐다. 4차 산업기반 민간기술과 국방연구개발을 접목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밀리터리 페스티벌'이 마련됐고, 국방 핵심기술 연구개발 성과와 민군 기술협력의 성과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방위사업 종합홍보관'이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누리집(http://www.dapafai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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