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어린이들이 일일 국회의원이 돼 의회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는 '어린이국회'가 열린다.
교육부는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열리는 '제15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를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국회에는 전국 140여개 초등학교 어린이, 학부모, 지도교사 등 약 350명이 참석한다.
앞서 각 학교에서는 연구회를 운영하며 법률안과 대정부 질문지를 만들었다.
이날 '어린이 의원'들은 오전 상임위에서 법률안을 발표하고 찬반토론·표결을 한다. 오후 본회의에서는 대정부 질문과 법률안 상정·투표를 진행한다.
어린이 의원들은 대정부 질문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청소년 미디어 교육, 초등학교 '중간놀이시간' 의무화, 학교공간혁신, 학교 내 화장실 위생 점검 문제를 물을 예정이다.
대정부 질문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답변에 나선다.
유 부총리는 "학교가 민주시민이 자라는 민주주의 실천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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