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28t 이어 충남도청에 8t 판매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과잉생산으로 울상을 짓는 농가를 돕기 위해 벌이는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0일간 1차 구매 신청을 받아 마늘 3t, 양파 8t, 감자 17t 등 모두 6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선 주문을 받은 마늘 3t, 감자 5t 등 1천4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이날 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2차 물량 전달을 위해 추가 접수 중이다.
국회와 대전 서구청 공무원을 대상으로도 선 주문을 받아 이달 말 전달할 계획이다.
지역 430여개 기업에 대해서도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동참을 요청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대도시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달 말 롯데마트와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에 지역 농산물을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만에 서산 양파 800t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임종근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공무원들의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 노력이 농가에 힘이 되고 있다"며 "대도시 판촉 행사 개최, 자매결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역 농산물 구매 요청, 대형 유통업체 납품, 수출 등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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