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백운광장 등 구도심 11곳 재생사업으로 활력 찾는다

입력 2019-07-11 14:47   수정 2019-07-11 14:57

광주역·백운광장 등 구도심 11곳 재생사업으로 활력 찾는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역, 백운광장 등 쇠락해가는 광주 구도심이 재생사업으로 활력을 찾는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광주 구도심 11곳이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00억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쇠퇴한 도시를 활성화해 도시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다.
광주의 사업 대상지는 광주역, 전남대 주변, 백운광장, 동명동, 농성동, 주월동, 화정동, 사직공원 일원, 지산동 동계마을, 덕남동 덕남마을, 운정동 어운마을이다.
2015년 KTX가 진입하지 않으면서 유동인구가 급격히 감소해 쇠락해가는 광주역에는 2025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창업기반 시설, 시민문화광장 등이 들어선다.
코레일과 함께 광주역 차량기지 이전 부지에는 민자 7천493억원을 들여 주거·문화·상업·업무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복합개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 공동화와 상권 쇠락이 진행 중인 백운광장 주변은 2024년까지 879억원을 투입해 청년창업플랫폼, 푸른길, 공공의료시설, 신혼부부 지원주택 등을 조성해 청년층을 유입한다.
고령화로 정주 인구가 감소하고 상권이 쇠퇴하는 전남대 주변은 대학과 연계한 청년창업과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노후 주택이 밀집한 동명동, 농성동, 주월동, 사직공원 일대는 방치된 공·폐가를 활용, 마을조합, 마을 공작소 등 역사와 문화가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동계·덕남·어운마을은 재해 예방, 노후 위험시설 등을 개선하고 하수도 설치, 집수리 등 정비사업을 한다.
주월동, 화정동은 주민 주도로 주민 공방 등을 운영하는 소규모 재생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동구 인쇄의 거리, 조선대 후문, 운암동, 월곡동, 임동, 임곡동에서 추가로 도시재생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문범수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예향·의향·미향 등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도시재생을 통해 원도심의 가치와 활력이 회복되고 주민이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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