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백화점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1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해외시장 개척단'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코트라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해 잡화와 생활가전, 화장품 등 1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선정된 업체들은 오는 31일까지 롯데그룹의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열리는 e커머스 판촉전에 참여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또 코트라와 함께 현지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들과 국내 중소기업 간 연결고리를 만들고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구매 상담회도 열 계획이다.
이어 호찌민 롯데백화점을 방문해 주재원 및 바이어들과 인터뷰를 통해 현지 시장 트렌드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의 '해외시장 개척단'을 통해 지난 3년간 60여개 협력사가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하거나 직접 제품을 판매해 61만 달러(약 7억2천만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이선대 롯데쇼핑 홍보실장은 "업계에서 인정받는 품질과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진출 과정과 판로 부족 등으로 현지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개척단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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