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마약왕' 구스만에 종신형·추가 징역형 구형

입력 2019-07-11 15:43  

美검찰, '마약왕' 구스만에 종신형·추가 징역형 구형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마약 밀매 등의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받고 있는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62)에 대해 미 검찰이 종신형에 추가 징역형을 구형했다고 AP·AFP통신과 CNN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구스만이 수백 t의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했다며 종신형에 더해 징역 30년을 요구했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피고가 무자비하고 잔혹한 '시날로아 카르텔' 마약밀매조직의 두목임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증거들이 재판에서 드러났다"며 구형 배경을 밝혔다.
검찰은 구스만이 2016년 체포될 때까지 최소 코카인 120만㎏과 마리화나 4만9천㎏, 헤로인 200㎏ 그리고 상당량의 필로폰을 미국에 들여오거나 들여오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재판부에 추후 피해자 규모가 확인되는 대로 이들에 대한 배상도 명령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검찰은 구스만의 재산을 127억달러(한화 약 15조원) 규모로 파악하고 몰수를 요청했다.
구스만 측 변호인은 검찰 구형에 대해 이미 예견한 일이어서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상과 관련해선 "127억원 몰수만큼이나 허구다. 정부가 그의 재산을 한 푼도 찾아내지 못하고 있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땅딸보라는 의미의 '엘 차포'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구스만은 미국으로 마약을 밀매했으며 살인, 돈세탁 등의 범죄와도 연루됐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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