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시공원위 자문 토대로 내주 개발 여부 결정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인 청주 구룡근린공원의 민간개발 여부가 오는 12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구룡공원 1구역 민간개발 제안 수용 여부 결정을 위한 자문' 등 6건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이날 도시공원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중에 구룡공원 1구역의 보전과 개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룡공원 개발을 놓고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 내용이 시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룡공원 개발을 반대하는 박완희 시의원도 위원 자격으로 이번 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민간 사업자가 나서지 않은 구룡공원 2구역의 개발 추진 여부도 다음 주에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개발 중단과 사업자 재공모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민간개발을 추진할 기간이 넉넉지 않은 데다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 개발 중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가 지난달 26일 구룡공원 민간개발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1구역은 1개 업체가 응모했으나 2구역은 응모업체가 없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