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려고 광주를 찾은 멕시코 지도자가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귀국했다.
11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멕시코 선수단 코치 A(49)씨가 이날 오전 3시 퇴촌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뇌출혈 의심 증상을 보여 선수촌 의료센터를 찾아 검진받았다.
병세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A씨를 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정밀검사를 받은 A씨는 중증 환자로 분류돼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가 진단받은 질병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선수촌에서는 가벼운 감기 환자도 발생했다.
다이빙 종목에 출전하는 뉴질랜드 선수 B(24)씨가 이날 오전 편도가 붓는 증상을 호소했다.
B씨는 선수촌에 상주하는 119구급차를 타고 곧바로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다.
감기로 판정받은 A씨는 선수촌으로 복귀에 몸 상태를 회복하고 있다.
대회조직위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27개 지역 종합병원, 5개 의료단체와 긴급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의무실은 매 경기 시각에 맞춰 운영되고 선수촌 내 메디컬센터는 24시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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