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울=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정성조 기자 = 김성남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1일 베이징에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났다.
대외연락부는 소셜미디어 웨이신 계정에서 양측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당 교류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앞서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성남 제1부부장이 이끄는 노동당 국제부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은 중국과 북한 양당 국제부문 간의 정상적 왕래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제1부부장의 방중이 북미 정상 회동 결과를 중국에 설명하거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의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관련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노동당 내의 중국 담당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국제부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했다.
같은 날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루캉 대변인이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과 조영삼 외무성 보도국장을 각각 만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공안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북한 인민보안성의 리성철 참사는 전날 베이징에서 자오커즈(趙克志)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을 만났다. 리 참사는 "중국 공안부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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